오토메이션 월드 2018, 스마트 산업 솔루션 모든 것을 담다

게재월 | 2018 - 03 조회25424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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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물결이 전세계 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거의 모든 산업들이 기존의 설비를 바꾸고, 프로세스를 개선시키며, 심지어 조직까지 디지털화에 적합하게 재정비하면서 지금보다 더 나은,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구조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제조 산업은 설비의 자동화 수준을 넘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과 결합하여 상상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오토메이션월드는 이처럼 특이점이 온 산업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층 진화된 스마트공장의 모습과 혁신적인 기술과 결합된 산업자동화 솔루션이 거기에 담길 것이다.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9번째 ‘오토메이션월드 2018’를 미리 살펴본다. 



올해 오토메이션월드 2018은 공장의 자동화 시스템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공장 구축에 실질적인 정보와 도입 루트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의 전시들이 미래 청사진 중심의 다소 멀리 있는 듯한 기술의 향연이었던 부분에서 한 발자국 수요자들에게로 다가선 것이다. 


이는 정부의 방침과도 맥을 같이 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만개(2020년까지는 1만2,000개) 구축’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스마트공장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주목할 만한 점은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부분에도 집중한다는 부분이다. 


기존 스마트공장 도입의 경우 현장의 제조 단계 부분만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제조 공정의 혁신을 경험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실질적인 혁신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공장 환경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을 정확히 파악한 후 부품 구매, 제품 개발, 제조 프로세스, 고객관리, 조직 구성까지 거의 모든 업무를 스마트화 해야 한다. 


업계에서도 한국의 주력 제조업, 제조 공정의 특성, 기술 및 사업 역량 등을 고려해 체질에 맞는 스마트공장을 모색하고 구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형 스마트공장에 도입 가능한 참조 모델과 플랫폼, 그리고 다양한 구축 사례 등이 이번 오토메이션월드에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메이션월드, ‘Smart’하게 진화하다!


(주)첨단, 스마트공장추진단, 코엑스,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오토메이션월드는 ‘스마트’하게 진화한 다양한 산업 기술이 중심 테마다. 


여기에 에너지, 자동차,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 특성에 맞춰 미래공장 테마를 구성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는 ▲제29회 국제공장자동화전 ▲제4회 스마트공장엑스포 ▲제7회 한국머신비전산업전 이렇게 3개의 전시회가 함께 꾸며진다. 국제공장자동화전에서는 스마트공장의 설비나 시스템에 적용되는 기술 및 통합 솔루션이 전시되고, 스마트공장엑스포에서는 IoT 기반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센서,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지능화된 설비 주변의 디바이스 등 최신 기술들과 융합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 또 한국머신비전산업전에서는 자율주행차, 스마트 교통 등 지능형 시스템의 핵심이 되는 머신비전 제품 및 솔루션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 참관객들은 한 자리에서 산업자동화 솔루션, 스마트센서, 머신비전, 지능형 산업로봇, IoT 기반 솔루션, 딥러닝/머신러닝 기반 공정관리 솔루션 등 산업과 연관된 다양한 분야의 모델들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전시 면적도 지난해보다 56% 확대되었으며, 참가 기업도 100개 기업이 증가한 총 500개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어 참관객도 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3D프린팅·IoT 등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 


2018년 오토메이션월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기술에 대한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동시 개최한다. 


먼저, 산업자동화의 핵심인 로봇에 대한 컨퍼런스 ‘4차 산업혁명과 로보틱스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과 융합한 산업로봇 모델이 주제이며, 최신 동향과 주요 기업들의 적용 사례를 다룬다. 


이 컨퍼런스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서울대학교, 강원대학교, ABB, 현대로보틱스, 유니버설로봇 등 여러 산·학·연에서 나와 강연할 예정이다.


‘적층제조/3D프린팅 유저 컨퍼런스’도 열린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제조, 항공,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3D프린팅 기술과 정부의 3D프린팅 산업 육성 정책 등을 다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마트공장 국제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는 센서, IoT, 빅데이터, 3D프린팅, 스마트제조 등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다. 특히 스마트공장의 도입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효율화 방안도 들어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 외에도 스마트공장 보급상담회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의 기술설명회가 진행된다. 


조상록 기자(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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