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동향-① 사물인터넷] 일본, 제조업 디지털화로 IoT 시대 본격화…2021년 1조 3,000억엔 규모

게재월 | 2017 - 09 조회93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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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IoT 시장이 스마트팩토리 등의 제조업 디지털화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후지키메라총연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일본 IoT 시장 규모는 2016년 5,532억엔(한화 5조 6,271억원)이던 것이 2021년에는 1조3,806억엔(한화 14조 4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IoT 솔루션 시장 또한 2016년 872억엔(한화 8,870억원)에서 2021년 2,609억엔(2조 6,538억원)으로 3배 증가할 전망이다. 후지키메라총연이 발표한 일본 IoT 시장 동향 보고서 내용을 정리했다.


일본은 IoT에 대한 투자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짐으로써 2016년 시장은 5,532억엔(한화 5조 6,271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시스템 통합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되어 2021년 시장은 2016년 대비 2.5배인 1조 3,806억엔(한화 14조 433억원)이 예측된다. 


빅데이터와 IoT 시스템 활용도 높아


시장을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시스템 통합은 앞으로도 빅데이터와 IoT 시스템 활용 수요가 높아지면서 탄탄한 성장이 예상된다. 애초에는 데이터 수집과 PoC(콘셉트 검증) 안건이 중심이었지만, 본격적인 도입 안건의 증가에 따라 단가의 상승이 예상되어 향후 성장을 방해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시스템의 규모 및 적용 범위 확대, 기간 시스템(SoR) 연계가 수요 증가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2021년까지 증가율이 가장 큰 것은 연결성이다. 그중에서도 보안 대책 솔루션이 2017년 이후 급격히 확대할 전망이다. 외부 IoT 기기의 취약성을 노린 공격이 심화됐고 보안 대책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디바이스 검증 서비스(안전 개발 지원), 취약성 진단, 디바이스 인증 서비스, 말웨어 대책 제품 등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신서비스는 MVNO와 LPWA, 5G 등 통신 방식의 다양화에 따라 사용자 요구에 대응한 폭넓은 용도에서 활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도 IaaS/PaaS를 중심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빅데이터 관련 IT 인프라로서 업계를 불문하고 활용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IoT에 필요한 기능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PaaS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센서를 포함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관리하는 데이터 통합 기반의 구축 요구도 증가하고 있으며, ETL(데이터 연계) 관련 도구, 대규모 데이터 축적·분석을 분산 처리 기술로 실행하는 Hadoop 관련 제품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상위 서비스(컨설팅, 시스템 설계 서비스 등), 애플리케이션, 보수/운용 서비스도 탄탄한 성장이 예상된다. 애플리케이션 중 수직 통합형 솔루션은 업계 및 목적에 맞춘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손쉽게 이용할 점이 어필 포인트가 되어 향후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 그림 1 일본 빅데이터·IoT 관련 비즈니스 시장


분야별 IoT 솔루션 시장


2016년 일본의 IoT 솔루션 시장은 872억엔(한화 8,870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는 제조, 인프라 등의 분야가 확대를 이끌어 2021년 시장은 2016년 대비 3.0배인 2,609억엔(2조 6,538억원)이 예측된다. 


분야별로 보면 인더스트리4.0과 인더스트리 인터넷 등의 세계적인 흐름으로 인해 제조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증가율도 높다. IoT의 도입 목적과 효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분야와 비교해도 사용자의 투자가 활발하다. 아울러 실제로 제조업을 해온 컴퓨터 회사가 자사의 노하우를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도 시장 확대 요인이다.


그중에서도 공장 내의 다양한 기기와 설비에서 정보를 수집해 가시화, 분석, 활용을 지향하는 스마트팩토리와 원격 감시에 의한 고장 파악과 진단, 소모품 자동 발주 등을 하는 스마트 프로덕트의 성장이 예상된다.


자동차, 운수/교통, 인프라는 만성적 체증 문제와 운전자 부족, 업무 부하 증가, 안전 대책 등의 과제 해결을 위해 향후 대폭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그중에서도 각 차량에 탑재한 GPS로서 운행 동향을 파악하는 차량 운행 관리(상용차)는 리스 차량 및 사업자 소유 차량 등에 폭넓게 도입되고 있으며, 주행 데이터 활용은 참여 사업자의 증가, 장거리 운행했던 상용차 데이터의 제공 개시에 의한 교통 상황 분석의 질 향상으로 수요가 높아지면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인프라는 차량에 부착한 단말기의 센싱 데이터부터 노면의 거칠기 정도를 평가하는 도로 감시, 감시 카메라와 화상인식기술을 활용하여 범죄자나 수상한 사람 등을 검지·추적하는 보안 용도에서 큰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교량 모니터링은 노후화에 의한 점검 대상 교량의 증가와 전문 작업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으로서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주목할 IoT 솔루션


작업 지원은 인력으로 하던 조립과 피킹 작업 등의 작업 정보를 가시화하고 분석하는 웨어러블 단말기와 AR 기술을 활용하는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제조업의 인력 부족과 숙련 기술자의 기술 계승 등의 과제 해결을 실현할 수 있어 향후 대폭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 그림 2 일본 IoT 솔루션 시장


보안은 감시 카메라와 화상인식기술을 활용해 범죄자나 수상한 사람 등을 검지·추적하는 솔루션으로써 사용된다. 현재는 검증 차원의 안건이 많지만, 화상인식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솔루션 도입이 2018년경부터 본격화되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팩토리는 공장(생산라인과 기계설비 등)이나 제품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술, 빅데이터 기술, 시뮬레이션 기술, 인공지능 등의 최신 IT를 활용해 제조업을 디지털화하는 솔루션이다. 애초에는 데이터 수집을 목적으로 하는 안건이 많았지만, 2016년부터 실제로 수집한 데이터의 활용을 지향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향후 대폭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임근난 기자(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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