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Safety업계 전략-④ 발루프코리아 임희경 차장 인터뷰] “업계 최초 ‘IO링크+Safety’ 결합…안전성·간결성 등 모든 장점 갖췄다”

게재월 | 2018 - 02 조회188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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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IO링크와 세이프티가 결합된 제품을 출시하여 세이프티를 포함한 자동화의 복잡성을 간결하게 했다.” 지난해 10월, 발루프코리아가 IO링크 세이프티 허브를 국내에 첫선을 보이며 세이프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발루프코리아 임희경 차장은 발루프의 강점인 IO링크 제품군을 세이프티에 접목시켜 모든 레벨에서의 데이터 전송, 쉬운 연결, 보편적인 표준 인터페이스의 장점을 세이프티 제품에서도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아직 세이프티 시장에서 인지도가 약하지만, IO링크 기반 허브와 세이프티 제품군 및 솔루션을 확대하여 자동화 시장에서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세이프티 시장 주요 이슈와 발루프코리아의 전략을 임희경 차장에게 들었다.


▲ INTERVIEW_ 발루프코리아 임희경 차장


Q. 최근 세이프티 시장 주요 이슈는.

A. 산업용 IoT와 인더스트리4.0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에 관심이 가장 많은 요즈음 세이프티 개념도 과거 독립적인 개념에서 현재는 표준 자동화 시스템과 결합된 통합적인 개념 및 지능화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 같다. 세이프티 시장의 주요 업체인 지멘스나 로크웰, 필츠 등에서도 이러한 통합안전 세이프티 개념을 통해 과거 분리되어 있던 일반 자동화 시스템의 정보와 세이프티 정보를 네트워크를 통해 모으고 수집하고 컨트롤하여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발루프코리아는 업계 최초로 IO링크와 세이프티가 결합된 ‘세이프티 허브’를 출시하여 세이프티 아키텍처와 표준 자동화시스템 사이의 갭을 메우는 방식으로 양쪽 시스템을 결합함으로써 세이프티를 포함한 자동화의 복잡성을 간결하게 했다.


Q. 국내 산업계의 세이프티에 대한 인식은 어떻다고 보는가.

A. 안전에 대한 이해 확산이 보편화되면서 대기업에서부터 일반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공장자동화에서 세이프티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세이프티 도입은 산업재해를 예방하여 근로여건 개선, 다운타임 비용의 절감을 통해 더 높은 생산성으로 이어지는 만큼 산업 전반에 걸쳐 점점 더 세이프티에 대한 요구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세이프티 시장의 경우 지난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호황과 더불어 전체적인 수요가 확산되었고, 최근 일반 시스템과 안전시스템이 통합된 통합 세이프티 개념을 통해 과거보다 효율적인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고 생각한다.

 

Q.발루프가 세이프티 분야에도 관심 갖게 된 배경은.

A. 인더스트리4.0 시대에 자동화 시스템이 가속되고 스마트 팩토리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세이프티가 중요한 요소라는 판단 아래 본사에서는 이미 5년 전부터 세이프티 제품을 개발해 왔다. 


또한, 발루프의 강점인 IO링크 제품군을 세이프티에 접목시켜 IO링크의 안정적이고 유연한 정보 교환, 모든 레벨에서의 데이터 전송, 쉬운 연결 및 보편적인 표준 인터페이스의 장점을 세이프티 제품에서도 구현하고자 했다. 이것은 고객에게 좀 더 세이프티에 대한 쉬운 접근과 확장성 등을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작업 여건을 만들고 비용을 절감하여 고객 니즈에 부합하겠다는 발루프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Q. 최근 출시한 ‘세이프티 허브’는 어떤 제품인가.

A.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려면 일방향 통신보다는 양방향 통신이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IO링크 통신방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발루프에서 ‘세이프티 허브’를 개발하게 됐다. 이 제품은 IO링크를 사용하는 최초의 통합 세이프티 솔루션으로, 크게 4가지 혜택을 고객에게 드릴 수 있다.


첫째, 손쉬운 통합이다. 안전 기술을 통합하려면 I/O 모듈을 IO링크 마스터에 연결만 하면 된다. 사용자는 대부분 안전장치를 모든 센서 레벨까지 개방된 이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고, 파라미터는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중앙에서 설정된다. 안전에 관련된 정보는 마스터를 통해 컨트롤러로 바로 전송된다.


둘째, 공간 효율성을 높인다. 세이프티의 컴포넌트를 추가하여 IO링크를 지능적으로 확장하면 시스템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배선을 줄이고 제어 캐비닛의 볼룸은 물론, 기계의 설치 공간도 줄일 수 있다.


셋째, 비용절감이다. IO와 결합한 세이프티는 안전과 자동화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한다. 이 세이프티 I/O 모듈은 기존 현장에 있는 IO링크 토폴로지를 추가할 수 있으며, 또한 IO링크의 절약 가능성은 시스템의 전체 수명주기 동안 이점으로 제공된다.


넷째, 시스템 성능향상이다. IO링크와 결합된 세이프티를 통해 기존 네트워크 토폴로지는 미래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게 확장 가능하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세이프티와 표준 컴포넌트를 모두 I/O 모듈에 연결할 수 있다.


Q. 올해 역점 사업과 영업 전략은.

A. 발루프코리아는 세이프티 솔루션을 지난해 10월 KOMAF 행사에서 처음 론칭했다. 아직은 대부분 고객이 발루프의 세이프티 제품이나 개념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올해는 발루프만의 ‘IO-Link over Safety’ 개념을 통한 장점을 알리기 위해 제품의 데모 시현과 POV(Proof of value)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객이 직접 발루프의 ‘IO-Link over Safety’ 제품을 경험한다면 발루프의 세이프티 솔루션이 한 층 진화된 솔루션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사에서 가지고 있는 구축사례를 계속 공유하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도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영업 목표를 잡고 있다. 발루프는 자동차 시장에 강하기 때문에 올해는 성공사례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현대·기아차의 경우 자동차 공정에 마스터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고, 거기에 세이프티 허브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어서 이질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발루프는 자동차 회사 외에도 IO링크 마스터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영업할 계획이다.


Q. 중장기 계획과 목표는.

A. 중장기 관점에서 발루프는 고객의 원스톱 쇼핑과 통합 자동화 시스템을 위해 IO링크 기반의 허브와 세이프티 제품군 및 솔루션을 확대하여 자동화 시장에서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엔 비전회사인 매트릭스비전과 소프트웨어회사인 ISS를 인수했다. 이는 발루프가 단순히 센서 제조사가 아닌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최하위 레벨인 센서부터 세이프티, 비전, 그리고 RFID 등 모든 솔루션을 IO링크로 통합하겠다는 의미이며, 이러한 솔루션은 이미 출시되어 있다. 발루프는 이러한 광범위한 통합 솔루션과 10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인더스트리4.0 시대를 맞이하는 고객들을 위해 세이프티 팩토리 구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임근난 기자(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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